수원의 노래방에서 친구들에게 집단폭행을 당하는 여중학생의 영상이 SNS에 공개됐다. 피해 학생 부모 신고로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으며, 가해자들을 엄벌 촉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도 등록됐다.
수원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후 6시쯤 수원시 팔달구 수원역 인근의 한 노래방에서 14세 여학생 5명이 13세 여학생 1명을 집단으로 폭행한 사건이 발생했다. 사건 다음날 피해자 학생의 부모가 경찰에 신고했다. 일부 가해 학생은 경찰 조사에서 '피해 학생이 말을 기분 나쁘게 해서 때렸다'고 진술한것으로 전해졌다.
폭행시 촬영된 것으로 추정되는 영상은 22일 오후 한 페이스북 페이지에 게시됐다. 영상 속 피해 학생은 얼굴이 피투성이가 돼있고, 그 주변을 가해 학생들이 둘러싸고 있었다. 피해자가 피를 흘리는데도 가해자들은 욕설을 하며 위협을 멈추지 않았다. 폭행 현장에서 노래를 부르는 남성의 목소리도 녹음됐다. 페이지 관리자는 “익명 제보를 받았다”고 영상 입수 과정을 설명했다.
이날 영상 속 가해 학생들을 처벌해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도 올라왔다. ‘06년생 집단 폭행 사건’이라는 제목의 청원에서 게시자는 “영상 속의 가해자들을 알고 있는 소수의 인원이 용기 내서 익명 제보를 해줬다”며 “가해자 명단까지 공개된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가해 학생들에 대한 엄벌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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